"삼성물산 2분기 개선됐지만 아쉬운 실적" [IBK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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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07-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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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2분기 실적을 개선하긴 했지만 다소 미흡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왔다.
 
26일 IBK투자증권은 이런 이유로 삼성물산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7만원에서 16만원으로 낮췄다. 현재 목표주가도 삼성물산의 전일 종가(9만2700원)보다는 73%가량 높다.
 
삼성물산은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7조9720억원과 영업이익 2207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매출액은 0.6% 늘었고 영업이익은 41.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7.5% 줄어든 2074억원을 올렸다.
 
김장원 연구원은 "실적 기여도가 큰 건설의 개선으로 실적이 1분기보다 개선됐지만 일회성 비용이 2분기에도 발생해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분기대비 상사 매출은 늘었지만 이익은 감소했고, 리조트 사업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외형과 수익 모두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불투명한 상황은 주가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2018년 7월만 해도 12만원대에 달했던 주가는 1년 만에 9만원 대로 주저 앉았다.
 
그래도 하반기에는 반등을 기대할 만한 재료들도 있다. 김 연구원은 "바이오는 공장 증설로 생산라인 안정화에 투입된 시간과 비용이 하반기 이후 개선되고 있고 수주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건설수주는 상·하반기 차이가 극명한데 하반기 수주액이 연간 수주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며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수주가 늘고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라 개선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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