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의 길' 파주 구간 8월 10일부터 개방...GP 철거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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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19-07-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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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철원 이어 파주 구간 민간 개방

  • 9·19 남북 군사합의 후 철거한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GP) 자리 최초 공개

경기도 파주 지역 ‘디엠지(DMZ) 평화의 길’이 다음 달 10일부터 민간에 개방된다.

26일 통일부, 국방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지난 4월 27일 DMZ 평화의 길 고성 구간과 6월 1일 철원 구간을 개방한 데 이어 세 번째로 파주 구간을 개방한다.

이번에는 지난해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철거한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GP)가 있던 자리를 최초로 공개한다.

남북은 비무장지대를 실질적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해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GP) 11개를 시범적으로 철거하기로 했다. 이 중 한개는 보존하고 나머지 10개는 철거했다.

참가자 신청은 26일부터 한국 관광공사 걷기여행 누리집 ‘두루누비’, 행정안전부 DMZ 통합정보시스템 ‘디엠지기’에 들어가 방문 날짜를 선택하면 된다. 최종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되고, 결과는 누리집에 게시하고 휴대전화 문자로 알릴 예정이다.

파주 구간은 임진각에서 출발해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철책선을 따라 1.3㎞ 걸어서 통일대교 입구까지 이동한 다음, 버스에 탑승해 도라전망대, 철거 감시초소(GP)까지 이동하는 경로다. 이 구간은 주 5일간(월·목요일 휴무), 1일 2회, 1회당 20명씩 운영한다.

정부는 파주 구간 개방에 앞서 지형, 식생, 동·식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지역 생태조사를27일까지 실시한다. 개방 이후에는 생태계 변화를 살피기 위해 무인 생태조사장비를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DMZ 평화의 길 동서횡단구간(인천 강화 ~ 강원 고성, 456㎞)에 대한 노선조사를 연내 끝내고, 오는 2022년까지 지역별 거점센터를 설치해 세계적인 걷기여행길로 만들 계획이다.
 

'DMZ 평화의 길' 파주 구간[자료=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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