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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26일 현대건설에 대해 목표주가를 6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북 기대감 소멸과 부동산 규제 확대에 따른 건설업종에 대한 시장 기대치 축소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의 2분기 매출액(4조7000억원)과 영업이익(2450억원)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0.4%, 11.0% 증가했다. 국내‧해외 예상보다 빠른 매출액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교보증권은 올해 현대건설의 매출액이 시장기대치를 초과할 것으로 내놓았다. 수주잔고 증가와 해외 수주계획 달성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시 성장성에 대한 우려는 완전히 해소될 것"이라며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성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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