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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주시제공]
‘휴먼 in PAJU 시민채록단’ 사업은 기록할 만한 가치가 충분함에도 보편적 역사, 공적기록이 아니라는 이유로 기록되지 못한 채 사라져 가는 파주사람들의 삶의 기억을 공적영역인 도서관이 시민채록단을 구성하고 함께 기록한 사업이다.
파주는 한국전쟁과 분단을 가장 가깝게 느낀 접경지역으로 최근 급속한 도시화로 유무형 자산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기억을 간직한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이 돌아가시면서 파주의 기억도 함께 잊혀지고 있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파주시 중앙도서관은 2017년부터 아카이브 기획 강좌를 개설하고 시민채록단을 구성했고 시민채록단은 직접 대상자를 발굴해 취재, 채록, 기록했다. 기록자료의 도서관 전시는 물론 ‘휴먼 인 파주 주인공’과 시민이 만나는 강연 개최를 통해 공동체에 옛 추억을 되살리고 세대 간 교감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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