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총선이라면…민주당 '승리'·정의당 '선전'·보수野 '열세'

  • [한국갤럽] 총선투표 의향 정당…민주 41% > 한국 19% > 정의 10% > 바른미래 6%

현시점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 투표를 한다면,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심상정 체제'가 출범한 정의당도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범진보진영의 득표율은 '과반'을 기록했다. 반면, 보수 야당은 열세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본발(發) 경제 보복' 이후 민주당과 한국당의 총선 투표 의향 격차는 더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보수진영의 대통합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만일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 같은지'에 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41%는 '민주당'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부동층(21%) 중 일부가 실제 총선 날에 투표권을 행사한다고 가정하면, 현시점에서 민주당 총선 득표율은 40% 중반대에 다다를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만일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 같은지'에 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41%는 '민주당'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제1야당인 한국당에 대한 총선 투표 의향 비율은 19%에 그쳤다. 양당의 격차는 21%포인트에 달했다.

유일한 진보정당인 정의당은 10%를 기록하며 한국당의 뒤를 추격했다. 이어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우리공화당 1%, 기타 정당 1% 순이었다.

'한국갤럽'의 최근 8개월간 총선 투표 의향 정당 흐름을 보면, 민주당은 지난해 11월 43%에서 지난 4월 36%로 하락했다가, 5∼7월에 '38%→39%→41%'로 반등했다.

반대로 한국당은 지난해 11월 16%에서 지난 5월 26%로 상승했으나, 지난 6∼7월에 24%와 19%로 각각 하락했다.

올해 들어 정의당은 8~10%, 바른미래당은 5~7% 사이를 오르내렸다. 민주평화당은 평균 1%에 그쳤다.

무당층의 총선 투표 의향 정당은 민주당 15%, 한국당 8%, 정의당 5%, 바른미래당 4%, 민주평화당 2%, 우리공화당 1%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을 통해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차기 총선 투표 의향 조사. [사진=한국갤럽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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