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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밤 홍콩 위안랑(元朗) 전철역에서 열린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 집회 참가자들을 공격한 흰 티셔츠와 헬멧 차림의 남성들이 몰려 있다. (사진=홍콩 로이터 연합뉴스) ]
아일랜드 정부가 24일, 홍콩 여행에 대한 경보를 발령해, 자국민이 홍콩을 여행할 경우 충분히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중국 본토에 용의자를 인도하는 '범죄인 인도 조례' 개정안을 둘러싸고 발생하고 있는 홍콩사회의 여러 혼란사태에 대응하는 조치로, 홍콩 언론에 따르면 여행경보를 내린 국가는 아일랜드가 처음이다. 25일자 스탠다드가 이같이 전했다.
아일랜드 외무무역부는 자국민에 대해, 홍콩에서 시위나 집회활동이 진행되는 장소를 피하고, 현지 당국의 조언을 따를 것을 촉구했다.
캐나다도 자국민 여행자들에 대해, 홍콩의 언론 등을 통해 향후 시위에 관한 정보를 취득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영국은 안전에 관한 정보를 업데이트해, 시위가 일어나는 장소나 그 주변에 있을 경우에는 경계를 늦추지말고 위험한 상황에 휩쓸릴 조짐이 보이면 즉각 그 장소에서 벗어나도록 주의를 환기했다.
주 홍콩 일본영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잇달아 벌어지는 시위활동과 관련해, 홍콩을 방문・체류하는 자국민에 대해 신중한 행동과 안전확보에 노력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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