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6일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62)을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으로 임명했다.
황덕순 대통령비서실 일자리기획비서관(54)은 일자리수석비서관으로 승진하고, 김거성 사회복지법인 송죽원 대표이사(60)는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을 맡게 됐다.
1957년생인 김조원 신임 민정수석은 경남 진주고,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인디애나대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건국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얻었다.
그는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 출신으로 감사원 사무총장(차관급)을 지냈고 제5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을 거쳐 현재 KAI 사장을 역임 중이다.
황덕순 신임 일자리수석비서관은 1965년생으로 서울 경성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같은 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수료했다.
황 비서관은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조정실장과 선임연구위원을 거쳐 대통령비서실 고용노동비서관으로 발탁됐다. 이후 일자리기획비서관을 지내다 이번에 일자리수석비서관으로 승진하게 됐다.
1959년생인 김거성 신임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은 서울 한성고와 연세대 신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같은 학교에서 신학 석사를 얻은 후 기독교윤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 비서관은 국제투명성기구 이사와 한국투명성기구 회장을 거쳐 경기도교육청에서 감사관을 지냈다. 현재 사회복지법인 송죽원에서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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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원 신임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 황덕순 신임 일자리수석비서관, 김거성 신임 시민사회수석비서관(왼쪽부터 차례대로).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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