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일본특위, 정부에 ‘日 유엔 안보리 회부’ 건의…“7년 전 주장 되돌려 줄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봉철 기자
입력 2019-07-26 14:4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日, 中과 희토류 분쟁 때 WTO서 한 주장 언급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는 26일 일본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에 회부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특위 오기형 간사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유엔 안보리 회부를) 건의했다”며 “공개적으로 말했으니 정부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성 특위 위원장은 전날 외신기자간담회에서 “일본은 전략물자 통제 능력이 없는 위험한 국가”라며 유엔 안보리 회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오 간사는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배제 관련 의견을 취합했고 26일 또는 30일쯤 조치할 수 있는데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며 “주시하고 있고 일본이 어떤 조치를 하면 그에 상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위는 일본이 지난 2010년 센카쿠 섬 영유권 분쟁 격화로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자, 2012년 WTO(세계무역기구)에 이를 제소해 '중국의 희토류 수출제한은 가입의정서 및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 협정(GATT) 11조 1항 위반이고 GATT 20조에 의해 정당화되지 않는다'고 주장한 점을 언급했다.

오 간사는 “당시 일본은 승소했고, 일본이 중국을 상대로 했던 주장을 지금 우리가 일본에 다시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위는 김민석 전 민주연구원장을 부위원장으로 추가 임명하고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 사이 일본 수출규제 관련 전문가를 보강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한정애(왼쪽부터), 권칠승 위원과 오기형 간사가 1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이날 열렸던 대책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