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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북한 매체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홍콩의 송환법 반대 시위에 대해 중국 정부의 강경대응을 지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논평을 통해 "홍콩 문제는 철저히 중국 내정에 속하며 외부의 간섭이 없이 중국 인민의 염원에 맞게 해결되어야 한다"면서 "(시위는)범죄자 인도와 관련한 법 개정 문제를 구실로 불순세력들이 서방의 사촉(사주) 하에 벌이고 있는 폭동"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중국 당과 정부는 이번 홍콩사태를 국가의 영토 완정과 사회적 안정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간주하고 강경대응해 나가고 있다"며 "홍콩사태를 해결하기 위하여 중국 당과 정부가 취하고 있는 조치들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신문은 "홍콩사태는 중국의 발전을 가로막고 나아가서 중국을 분열·와해시키려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과 홍콩분립세력이 공모 결탁한 음모의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 어떤 나라나 기구, 개인도 홍콩 문제에 간섭할 권리가 없다"면서 "더욱이 현 정세에서 홍콩의 질서를 혼란시키는 폭력적인 위법분자들을 추동질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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