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정법원 가사3단독(판사 나경)은 26일 오후 4시 20분 최 회장이 노 관장을 상대로 낸 이혼 소송 2회 변론기일을 비공개로 심리했다. 지난해 7월 열린 첫 변론기일 이후 서울가정법원은 면접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날 1년여 만에 2번째 기일이 열렸다.
이날 노 관장은 검은색 치마 정장에 와인색 백을 들고 법률대리인들과 직접 출석했으며, 최 회장은 법정에 나오지 않고 대리인들만 참석했다.
노 관장은 ‘직접 출석한 이유’ 등을 취재진이 물었지만 답하지 않고 옅은 미소를 지은채 법원을 떠났다. 대리인들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이후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노 관장은 이혼에 반대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지난해 2월 양측은 합의를 이루지 못해 정식 이혼소송을 진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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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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