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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에서 열린 제15회 경암바이오유스캠프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숙명여대]
지난 2005년 첫회가 열린 이래 올해로 제15회를 맞이한 경암바이오유스캠프는 우리나라 생명과학 분야를 대표하는 학자들이 청소년들에게 생명과학의 핵심과 비전, 최신 연구 동향을 해마다 소개하는 행사다.
교과서로는 접하기 힘든 여러 최신 주제를 흥미로운 특강의 형식으로 다뤄 왔으며, 생명과학 분야에 관한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고 호기심을 해결해주는 창구의 역할을 해왔다.
이번 행사에는 150여명이 참가했다. 서영준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회장의 개회사와 강정애 숙명여대 총장의 축사로 막을 열었다.
이어진 네 개의 강연에서는 김용환 숙명여대 교수가 ‘암세포가 되기 싫은 종양억제 유전자들’을, 김규형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교수가 ‘예쁜꼬마선충과 뇌과학’을, 남경희 숙명여대 교수가 ‘식물, 물과의 전쟁’을, 이민구 연세대 이민구 교수가 ‘미래의학과 개인별 정밀의료’를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흥미로운 주제를 다룬 강연을 통해 생명과학계의 연구 동향과 미래 지향점에 관해 탐구할 수 있었고, 휴식 시간을 이용해 강연자와 직접 소통하며 학문적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한편, 본 행사를 주관한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는 1989년에 창립된 이래 비약적으로 발전해 이학, 의약학, 농수산학 분야를 어우르며 등록회원만 1만4000명이 넘는 우리나라 대표 생명과학학회이다.
서영준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회장은 “경암바이오유스캠프를 통해 앞으로 청소년들에게 미래의 생명과학자로서의 꿈을 펼치고 이를 구현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겠다”며 “본 캠프가 청소년들에게 소중한 경험이 되고 장래 진로 결정에도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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