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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왼쪽 셋째)이 지난 26일 베이징 옥류관에서 중국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대담하고 있다. [사진=한중도시우호협회 제공 ]
공공외교 민간기구인 한중도시우호협회가 한·중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한중도시우호협회는 지난 26일 베이징에서 북경천하행여행사유한책임공사 등 중국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한·중 관광 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 회장은 전날 대담에서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추진하는 '2020 대구·경북 방문의 해'에 대해 설명했다.
또 중국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대구시와 경상북도를 직접 방문한 뒤 테마형 관광상품을 개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중국 대표단이 방한할 경우 주요 관광지 방문과 양국 관광업계 간 간담회 개최 등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대해 양광 북경천하행여행사 총경리는 "최근 중국 관광업계는 단순 저가형 관광상품보다 테마형 고가 상품 개발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한중도시우호협회와 함께 한국 내 주요 관광지에 대한 테마형 상품을 개발해 중국 중산층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권 회장은 "사드 사태가 아니었다면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을 것"이라며 "한중도시우호협회는 한국 지방정부와 중국 관광업계 간 교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권 회장은 '2020 대구·경북 방문의 해' 해외 홍보대사를 맡아 중국 주요 도시를 돌며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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