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광주 서구 등에 따르면, 사고 발생 건물 주변은 젊은층이 주로 모여 형성된 상권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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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한 건물 2층의 클럽 내부 복층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10여명이 사상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사진은 사고가 난 클럽 내부의 모습. [연합뉴스]
주말에는 오전 6시까지 영업을 하며 주로 젊은층이 즐겨 찾는 곳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클럽은 2016년 1월께 상무지구 한 건물의 504.09㎡를 임차해 일반음식점 영업 신고를 했다.
일반음식점의 경우 건물 안에서 춤을 추는 행위는 금지된다. 단, 춤을 출 수 있도록 허용하는 조례가 있으면 지자체에 신고하고 감성주점으로 영업할 수 있다.
사고가 난 클럽도 춤을 출 수 있는 무대나 별도 공간을 두지 않고 객석 등에서 DJ가 틀어주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출 수 있는 주점으로 운영됐다.
층 구분이 없는 개방된 구조로, 위에서 라운지 바를 내려다볼 수 있도록 한쪽 벽면에 선반 형태의 복층 구조물을 양 벽에 설치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복층 구조물에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올라가면서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내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사고 당시 이 클럽 안에는 370여명(소방 추산)이 입장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복층 구조물이 무너진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6명(경찰 집계)이 다쳤다.
부상자 중에는 수영대회에 참가한 수구 선수 등 외국인 10명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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