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프듀X 방송 조작 의혹에 대해 엠넷에서 수사 의뢰를 받아 내사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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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태경 페이스북 캡쳐]
프듀X 방송 조작 의혹은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 조에 포함되면서 제기됐다.
그러던 중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 숫자가 모두 '7494.442'라는 특정 숫자의 배수로 설명된다는 분석이 나오며 의혹이 확산됐다.
팬들은 진상규명위원회를 조직해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제작진에 대한 고소·고발을 예고했다. 여기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까지 나서면서 파장이 더 커졌다.
엠넷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논란이 발생한 이후에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나, 사실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돼 공신력 있는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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