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한국의 유니콘 기업은 몇 개인가요?
A. 지난 달 화장품업체 지피클럽이 유니콘 기업에 등극하면서 국내에서는 총 9개의 유니콘 기업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약 10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쿠팡을 필두로, 전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한 배틀그라운드 제작사 크래프톤, 블록체인 기반 인터넷소프트웨어 기업 옐로모바일,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마스크팩 '메디힐‘ 판매사 엘앤피코스메틱, 소셜커머스 위메프, 간편송금 앱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공유숙박 플랫폼 야놀자가 있습니다. 이미 우리 생활 속 깊숙이 들어와 있는, 한 번쯤 들어봤을 기업들이죠.
Q. 생각보다 유니콘 기업 수가 적은 것 같은데요?
Q. 정부에서는 왜 하필 20개 유니콘 기업 육성을 목표로 삼은 건가요?
A. 유니콘 기업 20개 육성은 상징적인 의미가 강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2벤처 붐 계획을 발표할 당시 국내 유니콘 기업은 6개에 불과했습니다. 유니콘 기업 수 3위 국가인 영국도 20개가 안 됐으니 목표로는 적당했다고 봅니다. 여기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도 인공지능(AI) 관련 유니콘 10곳의 육성 목표를 발표하기도 했고요. 대내외적인 환경을 고려했을 때 2022년까지 20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한거죠.
Q. 이제 3년 남았는데, 목표 달성이 가능할까요?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한국의 유니콘 기업 배출 속도는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작년 12월 배달의민족이 6번째 유니콘에 등극한 뒤, 올해 7월까지 세 개의 유니콘 기업이 더 만들어졌으니까요. 정부 차원의 지원도 활발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예비 유니콘 기업에 최대 100억원의 보증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정책적 노력도 병행하고 있죠.
물론, 유니콘 기업이 정부가 지원한다고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은 시장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느냐가 중요하겠죠.
10번째 국내 유니콘은 어떤 기업일지, 또 언제 쯤 나타날지 관심 가져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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