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구글, 국가안보 문제 없기를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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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19-07-2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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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위터에 구글에 대한 국가안보 우려 우회적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구글에 대한 국가안보 우려에 대해 우회적으로 입장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구글과 중국과의 관계와 관련해 국가안보 우려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말하고 "만약 문제가 있다면 우리가 이를 알아내게 될 것"이라며 "나는 진심으로 (문제가) 없기를 바란다"고 썼다.

구글과 관련된 국가안보 우려는 구글이 미국 국방부와 인공지능(AI) 관련 프로젝트를 중단한 채 중국 정부와 인공지능 사업을 공동으로 벌이고 있다는 점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팔란티어와 결제 서비스 업체 페이팔을 설립한 피터 틸은 구글이 중국 정보기관에 완전히 침투당했기 때문에 미군이 아닌 중국군과 함께 일하겠다는 반역적인 결정을 내렸을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틸은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트럼프 지지자이자 선거자금 기부자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언급은 당초 입장에서 한 걸음 뒤로 물러선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 제기된 혐의와 달리 국가안보 우려가 없을 가능성도 열어뒀기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억만장자 기술기업 투자자인 피터 틸은 구글이 반역죄로 조사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구글이 중국 정부와 일하고 있다는 혐의를 제기했다'는 폭스뉴스 보도를 인용한 뒤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살펴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계정.[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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