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베트남 CMC社 최대주주 등극... 긴밀한 협력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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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19-07-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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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사업 강화의 일환, 베트남 CMC 최대 주주로 이사회 참여

  • 삼성SDS의 우수한 기술력·솔루션과 CMC 현지 역량을 결합... 베트남 시장 공략 및 동남아 교두보 확보

한국과 베트남의 대표 IT서비스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이 진행된다.

28일 삼성SDS는 베트남 CMC(CMC Corporation)와 지난 5월에 맺은 전략적 투자 협약에 따른 본 계약을 26일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CMC는 임직원 약 3000명의 베트남 IT서비스 기업이다. 시스템 통합(SI), 소프트웨어 개발, 클라우드 및 IT인프라 운영 등이 주요 사업이다.

본 계약은 삼성SDS가 CMC 지분 인수 등 전략적 투자를 통해 최대주주로서 이사회에 참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로써 양사는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미래 청사진을 함께 만드는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번 전략적 투자로 삼성SDS는 자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솔루션을 CMC의 IT인프라와 영업망 등 현지 사업 역량과 결합해 베트남 시장 공략 기반을 확보하고, 동남아 시장 사업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5월 말 투자 의향서 체결 후 글로벌 소프트웨어 개발 거점(Global Delivery Center)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 분야의 협력 방안을 수립했다.

삼성SDS는 CMC를 동남아 사업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CMC는 글로벌 개발 사업에도 참여 하는 등 삼성SDS의 해외 사업에 중요한 파트너로 활동하게 된다.

또한 양사는 인텔리전트 팩토리, 클라우드, 보안, 스마트 빌딩, 콘텐츠 관리 서비스(CMS) 등 우선 추진할 사업 분야를 선정했으며 향후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분야에서도 공동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중 인텔리전트 팩토리 사업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현지 기업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업계에선 양사의 협력으로 삼성SDS 홍원표 대표가 강조하는 ‘대외사업 통한 혁신 성장’ 전략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되었다는 분석이다. 홍 대표의 전략을 바탕으로 삼성SDS는 2019년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3%, 8.9% 증가한 2조7761억원, 2587억원을 기록했다.

CMC 응우엔 쭝 찡 대표이사(회장)은 "삼성SDS와 새롭게 만들어가는 미래의 첫 번째 날이다. 동반성장에 대한 양사의 의지가 가시적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삼성SDS 홍원표 대표이사(사장)는 "CMC와 힘을 합쳐 베트남과 글로벌 시장의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지난 26일 삼성SDS 홍원표 대표이사 사장(우)과 CMC 응우엔 쭝 찡 대표이사 회장(좌)이 전략적 투자 계약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사진=삼성SD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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