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육과정에는 안산교육지원청,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소속 영재교육원이 추천하는 수학·과학에 소질이 있는 초등학교 4~6학년 학생과 중학교 1~2학년 학생 총 250여명이 참여한다. 2일 과정으로 7월 30일부터 3회에 걸쳐 운영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지난해 11월부터 초‧중‧고 교사 및 교육청 관계자를 대상으로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교사초청 연수를 실시해 오고 있다. 이달 말까지 18회에 걸쳐 실시된 연수에 1600여 명의 교사 등이 참여해 과천과학관의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체험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자기주도 실험실습, 과학자와의 만남, 선배 과학고 학생 멘토링 등으로 편성됐다.
영재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난이도를 높인 센서, 로봇 등에 관한 실험·실습에도 참여한다.
과학자에 대한 꿈을 키우고 과학 학습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선배 과학자와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세계에서 가장 빨리 달리는 로봇 랩터(Raptor)를 개발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로보틱스 챌린지에서 우승한 박종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가 로봇 연구자로서의 삶을 강의하고 멘토링을 실시한다.
서울과학고 학생들이 멘토가 돼 과학고 진학, 학습방법, 스트레스 관리 등 평소 알고 싶은 정보를 생생하게 알려준다.
배재웅 국립과천과학관장은 "교육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한 덕분에 이번 교육 과정이 만들어졌다"면서 "과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나 일반인을 위한 심화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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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1일차 교육 과정. 초등 5~6학년 40명, 중등 1~2학년 40명 대상.[자료=국립과천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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