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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가야 롯데캐슬 골드아너'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0.82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이는 올해 부산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이다.
롯데캐슬 골드아너는 부산 부산진구 가야동 가야3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로 총 93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가장 인기가 많았던 전용면적 84㎡A 타입은 103.9대 1을 기록했다.

지난 28일 1순위 청약을 평균 60.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부산 부산진구 가야동 '가야 롯데캐슬 골드아너' 투시도. [자료=롯데건설 제공]
부산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올해 1분기까지는 신규청약 물량이 전혀 없었고, 이후 4월 소규모 단지의 청약시장이 재개됐지만 미달에 그친 바 있다.
신규 청약 시장이 살아나면서 미분양 주택도 6개월 만에 5천가구 밑으로 떨어졌다.
올해 1월 5000가구를 넘어선 미분양 주택은 5월 들어 처음으로 181가구가 감소한 데, 이어 6월에도 238가구가 줄면서 4982가구로 떨어졌다.
부산 내 7개 구·군이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에 지정됐던 2017년 6월 이후 꾸준히 늘어나던 미분양 주택이 다시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모처럼 부산 분양 시장에 찾아온 반등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다음 달 말에는 올해 부산 분양시장에서 관심을 받는 수영구 남천2구역 '남천 더샵 프레스티지'가 분양에 나선다.
또 9월 이후에는 사상구 주례2구역 '주례 롯데캐슬'과 서구 서대신5구역 '대신 해모로 센트럴', 북구 화명3구역 '화명 동원로얄듀크', 부산진구 부전동 '부전 롯데캐슬' 등이 분양을 대기하고 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부산은 하반기 이후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일부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 묶여있어 전반적인 활황세를 나타내기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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