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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이은 1순위 마감행진…"하반기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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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19-07-2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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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청약 시장 회복되면서 미분양 주택도 5천가구 밑으로 떨어져

[사진=연합뉴스 제공]

부산 부동산 시장이 최근 연이은 1순위 청약 마감 행진으로 하반기 모처럼 반등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가야 롯데캐슬 골드아너'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0.82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이는 올해 부산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이다.

롯데캐슬 골드아너는 부산 부산진구 가야동 가야3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로 총 93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가장 인기가 많았던 전용면적 84㎡A 타입은 103.9대 1을 기록했다.
 

지난 28일 1순위 청약을 평균 60.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부산 부산진구 가야동 '가야 롯데캐슬 골드아너' 투시도. [자료=롯데건설 제공]

이에 앞서 지난달 말 부산진구 연지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어반파크'와 부산진구 전포1구역 'e편한세상 시민공원'도 각각 13대 1과 12대 1의 청약 경쟁률로 마감했다.

부산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올해 1분기까지는 신규청약 물량이 전혀 없었고, 이후 4월 소규모 단지의 청약시장이 재개됐지만 미달에 그친 바 있다.

신규 청약 시장이 살아나면서 미분양 주택도 6개월 만에 5천가구 밑으로 떨어졌다.

올해 1월 5000가구를 넘어선 미분양 주택은 5월 들어 처음으로 181가구가 감소한 데, 이어 6월에도 238가구가 줄면서 4982가구로 떨어졌다.

부산 내 7개 구·군이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에 지정됐던 2017년 6월 이후 꾸준히 늘어나던 미분양 주택이 다시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모처럼 부산 분양 시장에 찾아온 반등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다음 달 말에는 올해 부산 분양시장에서 관심을 받는 수영구 남천2구역 '남천 더샵 프레스티지'가 분양에 나선다.

또 9월 이후에는 사상구 주례2구역 '주례 롯데캐슬'과 서구 서대신5구역 '대신 해모로 센트럴', 북구 화명3구역 '화명 동원로얄듀크', 부산진구 부전동 '부전 롯데캐슬' 등이 분양을 대기하고 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부산은 하반기 이후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일부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 묶여있어 전반적인 활황세를 나타내기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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