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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아주경제 DB]
통일부에 따르면 러시아 선박 '샹 하이린(XIANG HAI LIN) 8호'가 지난 27 오후 7시경 북한 원산항을 출발해 이날 오후 1시께 한국인 2명과 러시아인 15명 등 해당선박에 승선한 선원 17명을 태우고 속초항에 입항했다.
지난 17일 동해상 북측 수역에서 나포된 이후 11일 만의 귀한이다.
샹 하이린 8호는 러시아 국적의 300t급 홍게잡이 어선으로, 지난 16일 오후 속초항을 출발해 러시아 자루비노항으로 향하던 중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다가 17일 북측 수역을 넘어 북한 원산항으로 인도됐다.
선박에 타고 있던 한국인 선원 2명은 각각 50대, 60대 남성으로 러시아 선사와 기술지도 계약을 맺고 감독관 자격으로 승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인 선원들을 포함해 선원들은 모두 건강엔 특별한 이상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북측이 우리 국민을 포함한 인원과 선박을 안전하게 돌려보낸 것에 대해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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