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부터 사흘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경기도 주최로 열린 '2019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참석한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여러 문제를 놓고 상당 시간 대화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리 부위원장은 2000년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만난 이래 평양과 서울에서 여러 차례 뵙고 대화한 분으로, 우리측 제의에 대해 '상부에 잘 보고하겠다'고 답했다"며 "긍정적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은 북미정상회담 전초전인 실무협상에 전력 집중하고 있고, 대외 긴장 조성은 유리한 협상 여건 마련을 위해 계산된 행동으로 보인다"며 "북미 간 분위기가 잡히면 남북 간에도 교류 협력사업도 재활력을 얻을 전망이다. 다만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29일 이 대표에게 이번 만남의 성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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