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데이랜드페스티벌, 빈지노 불참 등 공연 공지 없어 팬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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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9-07-2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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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회를 맞은 여름 음악 페스티벌 홀리데이랜드페스티벌에 참석한 팬들이 분노했다. 참석하기로 했던 빈지노는 당일 공연 취소를 밝혔고, 다른 유명 가수들도 예정된 시간이 공연이 진행되지 않은 까닭이다.

28일 오후 빈지노는 자신의 SNS에 "홀리데이 페스티벌에서 제 무대가 강풍으로 인해 안전상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취소가 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너무 아쉽다. 저를 보러 오신 팬분들 오래 기다리셨을텐데 미안한 마음이 크다. 안전하게 귀가해달라"고 게시했다.

이날 홀리데이페스티벌은 오전 10시 예정대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후들어서 비와 강풍이 몰아치면서 공연장은 진흙 투성이가 돼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공지를 하지 않은 까닭에 팬들은 혼선을 겪었다.

홀리데이랜드페스티벌 SNS에는 많은 팬들의 불만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팬들은 "역대 최악의 공연이다" "팔찌주고, 우비주면 끝이냐. 다시는 안오고 싶은 페스티벌이다" "세상에 어떤 공연기획사가 고객센터도 마련돼 있지 않냐" "환불해달라" 등 불만을 토로했다.

앞서 공연 이틀전인 지난 26일에는 미국 가수 H.E.R이 페스티벌 취소를 통보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사진=빈지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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