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욕 브루클린서 총격사건 발생…12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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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언 기자
입력 2019-07-2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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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야외행사장 총격에 대형참사 이어질 뻔…범인은 도주

미국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27일(현지시간) 밤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고 AP통신 등 현지매체들이 보도했다.

28일 매체들에 따르면 총격범 2명이 이날 밤 11시께 브루클린 동쪽 브라운스빌에서 개최된 대규모 연례행사 '올드 타이머스 데이'에서 총격을 가했다.

한 목격자는 AP통신에 "총격이 들렸고 수많은 사람이 여기저기로 뛰었다"면서 "나도 맞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최대한 빨리 뛰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최소 11명이 다쳤고 한 남성은 머리에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행사 참석자는 2000~3000명에 달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총격범은 도주한 상태다.

일간 뉴욕포스트는 "현장에 경찰 인력 100여명이 배치됐지만,총격을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브라운스빌은 총격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브루클린의 우범지대로 알려져 있다.

 

브루클린 총격 현장을 조사하는 뉴욕경찰[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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