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1시35분께 산본동 소재 A아파트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소화기로 초기진화 해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사고를 예방했다.
신고자 박씨((41·여)는 '가정에서 에어컨을 켠지 10분정도 지났을 때 펑 소리가 나서 확인해보니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꽃과 연기가 나고 있어, 그 즉시 119·관리실에 신고했다'면서, '이를 접한 경비원 김씨(67)가 소화기 1대를 가지고 현장에 진입해 자체진화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임국빈 서장은 “소화기에 의한 초기진화가 없었다면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인 만큼 소화기·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지하고, 의무설치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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