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日 문제, 국회는 싸우고 정부는 외교로 푸는 투 트랙 접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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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07-2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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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외교는 북한과 비슷한 측면 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9일 “일본이 정치적으로 공격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국회는 잘못을 공격하고, 대통령과 정부는 외교적 방법으로 가는 투 트랙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최상용 전 주일대사와 한일관계 특집 대담에서 “일본 외교는 북한과 비슷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물밑 대화, 즉 2선 라인이 존재하는 것이 좋다”며 “원로 그룹들의 자문을 받아 움직이는 정치 문화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정권의 구별 없이 지일파 인사들을 고루 일본에 파견해 대화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우리 식구끼리 외교만 하지 말고 창밖의 지일파를 총동원해야 한다”며 “싸움은 국회가 하는 것이지 국익이 걸린 외교 문제는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금 우리 외교는 북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에 둘러싸인 ‘오면초가’”라며 “일본이 원인 제공자이지만 부담과 피해는 우리에게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베의 정치적 목적과 일본 자국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제제기하는 박지원 의원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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