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데이랜드페스티벌, 다니엘 시저 "안전상 이유"...앤마리 "주최측 사인 강요"로 공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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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9-07-2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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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페이크 버진 "아티스트 요구" vs 앤 마리 "주최측 강요"

홀리데이랜드페스티벌('홀랜페')에 다니엘 시저(DANIEL CAESAR) 앤마리(Anne Marie), 빈지노 등 아티스트의 공연이 취소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주최측인 페이크 버진 측은 안전상의 이유로 아티스트가 취소를 요청했다고 했지만, 아티스트는 이와 상반된 의견을 내놨다.

지난 28일 오후 홀랜페 주최측인 페이크 버진은 "우천으로 인해 다니엘 시저와 앤마리의 예정된 공연이 취소됐다"며 "환불과 취소 규정은 내일 오전 중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 공식 웹사이트 및 소셜 미디어 계정에 공지해 드리겠다"고 발표했다.
 

[사진=다니엘 시저 인스타그램]


취소 이후 곧바로 아티스트들은 SNS를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표명했다.

다니엘 시저는 "안전상의 이슈로 공연을 할 수 없다. 다시 한국에 돌아오겠다. 이해해줘서 감사하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앤마리는 "페스티벌 주최측에서 취소가 내 결정이라고 하는데 아니다"라면서 "무대를 하고 싶다고 했지만 스테이지가 무너져서 사고가 나면 그 책임을 지라는 사인을 강요했다"고 트위터에 남겼다. 이 게시글은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이후 앤마리는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게릴라 공연을 펼치고 팬들과 소통했다. 당시 현장에는 600여명 팬들이 함께했고, 인스타 라이브 방송을 통해 1만2000명 팬이 이를 지켜봤다.

팬들은 주요 아티스트들의 불참과 제대로된 공지를 하지 않은 페이크 버진에 환불을 요구하고 있다. 페이크 버진측은 이날 환불관련 공지를 할 예정이다.
 

[사진=앤마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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