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청장은 29일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빅뱅 대성 건물 관련 첩보를 수집했고, 여러 의혹이 제기돼 검토해봐야겠다”며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객관적인 의혹 제기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보도에서 2017년 대성이 매입한 서울 강남구 소재 지상 8층, 지하 1층 건물의 5개 층에서 비밀 유흥주점이 운영되면서 성매매한 정황이 있다는 내용이 알려졌다.
이후 성매매 의혹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경찰과 강남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대성이 소유하고 있는 건물에 입주한 업소 4곳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적발됐으며, 지난 5월 업소 4명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또 4곳 중 1곳은 일반 음식점으로 동록하고 여성 도우미를 고용해 영업하다가 포착돼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 청장은 그룹 ‘IKON(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3)의 마약 구매 의혹 수사가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 “검찰로 고발돼 내사 진행에 어려움이 있으나, 검찰에 협의를 요청해 처리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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