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 마감… 당국 개입 경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서대웅 기자
입력 2019-07-29 16: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마감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3원 내린 달러당 1183.5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타나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지만, 원‧달러 환율은 당국의 미세조정에 대한 경계심리로 소폭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2.1% 성장했다고 밝혔다.

환율은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 이후 보다 뚜렷한 방향성을 보일 전망이다. 미 연준은 오는 30~31일 FOMC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란 분석이 대체적이다.

이 때문에 원화가 강세 흐름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환율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는 분위기다.

미 연준이 금리 인하를 꾸준히 시사해 왔고, 한·일 갈등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여기에 최근엔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하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더해졌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FOMC가 기준금리 인하로 통화 완화정책을 시행해도 최근 미 경기의 호조로 달러가 강세를 띨 수 있다"며 "이 경우 원·달러 환율은 오히려 상승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