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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타타 모터스 홈페이지]
인도의 자동차 제조사 타타 모터스가 25일, 2019/2020년 1분기(2019년 4~6월) 결산실적은 369억 8340만 루피(약 582억 엔)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적자액은 전년 동기의 190억 2370만 루피의 약 2배까지 늘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6146억 6990만 루피. 산하 영국의 고급차 브랜드인 재규어 랜드로버(JLR)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타타 모터스도 인도 내 신차시장에서 부진한 판매를 보여 적자가 확대되었다.
JLR의 매출액은 2.8% 감소한 50억 7400만 파운드(약 6855억 2700만 엔)로, 4억 200만 파운드의 적자를 기록했다. 전체판매대수(소매 기준)는 11.6% 감소한 12만 8615대. 이 회사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로 인한 혼란에 대비해, 올 4월에 영국 내 4개 공장 조업을 일시 중지한 바 있다.
한편, JLR을 제외한 타타 모터스의 매출액은 19.9% 감소한 1335억 1910만 루피였다. 전년 동기의 약 120억 루피 흑자에서 9억 7100만 루피 적자로 전환했다. 도매 판매(수출 포함)가 22.7% 감소한 13만 6705대로 감소했으며, 인도 시장에서는 특히 중대형 상용차와 승용차가 각각 30.4%, 30.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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