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체포영상 유출 경로가 중요? 네티즌 분노 키운 경찰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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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9-07-2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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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고유정의 체포영상이 공개되자 경찰은 유출 경로에 더 신경쓰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경찰청장부터 자르세요. 베트남 상간녀한테 사과한 한심한 넘이더만. 게다가 고유정 체포영상 유출이나 신경쓰는 개념도 없는 무능한 인간임(aj***)" "피해자보다 가해자 인권이 더 중요시되는 나라!!!!!!!(db***)" "지금도 어처구니없게 경찰은 고유정 체포 영상이 어떻게 유출됐는지 유출경로 찾고 있답니다. 피의자 인권 운운하면서요. 대체 아이 잃은 아빠 심정. 자식. 형 잃은 가족 심정은 누가 알아주는지. 살인자 고유정은 구치소에서 식사 잘하고 있으며 거기 있는 사람과 웃으며 잘 지낸다고 하는 거에 진짜 소름 돋는다(ek***)" "서장님이 잘하신 겁니다. 정의 있는 분!!! 이런 자료가 공개돼야. 가족들을 봐서라도 정신 차리고 살지!!! 박서장님이 최고입니다!!!!!(j***)" 등 댓글로 분노를 표현했다.

지난 27일 세계일보와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고유정 체포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은 박기남 전 동부경찰서장을 통해 언론사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 측은 공보 책임자가 아닌 박 전 서장이 상급 기관에 보고하지 않고 내부 자료를 특정 언론사에 공개했다는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29일 한 경찰청 관계자는 "체포 당시 영상은 개인적으로 제공한 행위 자체는 경찰수사사건 등 공보에 관한 규칙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고유정 사건에 대한 미흡한 수사와 유착 관계까지 의심되는 상황에서 경찰의 태도는 오히려 반발심을 사고 있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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