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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철원여자중학교에서 지난해 7월 열린 '평화의 벽 제막식'에서 학생들이 벽에 적힌 메시지를 읽고 있다. '평화의 벽'은 철원여중이 학교폭력 없는 1234일을 맞아 지역주민과 함께 만든 기념물이다.[사진=연합뉴스]
이번 협약은 학교폭력 피해 학생의 회복탄력성 함양 및 학교폭력 예방을 목적으로 추진했으며, 남부관내 현장연구팀의 연구결과인 ‘학교현장 지원을 위한 학교통합지원센터의 역할 및 추진방향에 대한 연구’를 반영했다.
남부교육지원청과 (사)한국조경협회 두 기관은 관내 학교폭력 사안이 비교적 많은 4곳을 선정했다. 학교 구성원의 의견 수렴을 통해 5평 규모의 치유정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학교 치유정원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는 (사)한국조경협회에서 사회공헌활동 차원으로 전액 지원한다. 경비는 학교당 500만원으로 총 2000만원이 소요된다. 프로그램 운영 등 인건비는 협회 회원의 재능 기부로 충당할 예정이다. 학교 치유정원 조성 사업은 매년 지속하며 대상 학교 수도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남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학교폭력 감소 및 예방차원에서도 의의가 있지만 지역사회와 교육당국이 함께 학교폭력 해결점을 찾고 노력한다는 것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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