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92세 할머니, 손녀 울컥하게 만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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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미례 기자
입력 2019-07-30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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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92세 할머니와 손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29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92세 할머니가 자꾸 집을 나가려고 해서 고민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연자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할머니의 손에 컸다고 밝혔다.

할머니는 손녀가족에게 부담이 될까봐 나가려고 했고, 실제로 혼자서 나가서 산 적도 있다고 전했다.

기태영과 유진의 매니저라고 전한 남편은 "처음에는 구수한 냄새 때문에 불편한 것도 있었지만 이제는 같이 사는 게 훨씬 편하고 좋다”며 “할머니가 사전 인터뷰 때 경제적으로 부족하다고 하셨는데 저희 그렇게 못 살지도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할머니가 계시기 때문에 편한 것도 있다고 말했다. 남편은 "저희가 다른 일을 하고 계실 때 아이를 눈으로만 봐주셔도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에 김태균은 "할머니는 없으시면 안 되는 존재 같아요"라고 했지만 할머니는 "없으면 잘 살겠죠. 없는 대로 살겠죠"라고 당당히 말했다.

이어 이영자는 "아들 딸이라면 같이 사셨을 거예요?"라고 물었고 할머니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이영자는 "손녀한테 할머니는 엄마예요. 할머니는 할머니라고 생각하지만 부모님이라고 생각하거든요”라고 했다.

그러자 손녀는 "할머니는 저희 엄마예요. 할머니가 어디 가시는 건 제가 반대할 거예요. 사랑해요 할머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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