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마리 공연 취소 '홀랜페' "1일권 80% 환불" vs 팬들 "110% 환급, 허지영 대표 공식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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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9-07-30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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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홀리데이랜드페스티벌 공식 SNS]


홀리데이랜드페스티벌(홀랜페) 측이 공연 당일 메인 스테이지 아티스트 취소 등에 대해 1일권 기준 80%를 환급해주겠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반면 페스티벌에 참가했던 팬들은 입장료 환급과 10% 배상을 요구하고 있어 갈등이 예상된다.

홀랜페를 주최한 공연기획사 페이크 버진은 29일 "일부 공연 취소 및 기상 악화 등으로 인해 마음고생을 겪으셨을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발표했다.

페이크 버진은 28일 하루권에 대해서는 80% 환불, 양일권은 40% 환불하겠다고 했다.
 

[사진=홀리데이랜드페스티벌 피해자 모임 SNS]



이에 대해서 팬들은 SNS에서 항의를 하고 있다. 메인 아티스트의 취소, 제대로된 공지가 없었던 점 등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했다. 가장 큰 점은 주최측과 팬들의 소통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팬들은 "공연 티켓 환불 규정에 따르면 공연 내용이 계약과 다른 경우 (중요 출연자 교체, 예정 공연 시간 50%이하 공연) 입장료 환급 및 입장료의 10% 배상으로 명시되어 있다"며 "우리는 주요 출연자의 교체 및 일방적인 취소로 110%의 환급을 요청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중요 출연자 교체는 공연일 양일 모두 이루어진 점을 감안했을때, 2일권 구매자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110%의 환급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팬들은 또 SNS를 통한 사과외에 페이크 버진 허지영 대표의 공식사과를 요청하고 있다. 이날 당일에는 허 대표가 아닌 하청업체 프로덕션 대표와 통역가가 나와서 공연 취소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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