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채널CGV에서는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이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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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쇼박스 제공]
2014년 7월 개봉한 영화 '군도'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 배우 하정우, 강동원, 이경영,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등 충무로 내로라 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영화 팬들의 이목을 끈 것은 '군도'의 유일한 여성 멤버인 마향이다. 마향은 '군도'의 핵심 멤버. 토벌 작전 초반에 포졸들의 혼을 쏙 빼놓는 미인계도 펼치지만, 그의 주특기는 백발백중의 실력을 자랑하는 활이다.
'군도' 남자 멤버들은 주로 칼을 쓰지만, 마향은 뛰어난 활 솜씨로 장거리 저격수 역할을 톡톡히 한다. 남자 10명도 끄떡없는 무술실력을 겸비한 강인한 여전사지만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이 올 것이라는 '군도'의 강령을 진심으로 믿으며 아이들을 도맡아 돌보는 강한 모성애와 부드러움까지 겸비한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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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지혜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윤종빈 감독은 윤지혜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뛰어난 무술 실력이 있는 여자 마향이기 때문에 기존 이미지가 있는 여배우보다 진짜 같은 배우를 찾았다. 윤지혜 씨 얼굴에는 예스러움과 동시에 강인한 느낌이 있어서 캐스팅하게 되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윤지혜는 "마향은 유일한 여성 멤버지만 남자 못지않게 싸움도 잘하고 강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 하지만 그 속에 모성애도 가지고 있어 알고 보면 천생여자다. 액션도 처음이고 많이 힘들었지만, 이때까지 없었던 느낌의 영화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확신은 분명히 있다"며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군도'는 총 누적 477만 5811명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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