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규 은행장 취임 후 처음 단행된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에서 하나은행은 금융 산업의 디지털 전환 추세와 주 40시간 근무체계 구축을 위한 변화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조직 슬림화로 효율화를 꾀했다. 기존 75개였던 본점 부서를 66개로 줄이고, 274명의 인력을 감축하는 등 효율화를 통해 영업본부 인력을 미래 핵심성장 부문 등으로 재배치했다.
또한 영업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현장 중심' 및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를 단행했다. 젊은 책임자를 지점장으로 발탁함으로써 조직의 역동성을 높이는 한편, 특별퇴직을 시행해 인력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지성규 행장은 인사 발령된 직원 모두에게 편지를 보내 새로운 출발을 격려하고, 영업 현장으로 배치된 부점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 행장은 "자신을 희생하는 모범을 보여 직원들로부터 존경받는 리더가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사진=KEB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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