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와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8월15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서울시향 광복 74주년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 신청은 서울시향과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1인 4매까지 할 수 있다. 오상진 아나운서의 사회와 함께 수어 동시통역이 진행된다. 서울시향은 광복절을 경축하고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해마다 우리은행과 함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등에서 광복절 기념음악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국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음악인들이 꾸미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열정을 갖춘 마에스트라 성시연이 지휘봉을 잡고, 피아니스트 조재혁, 임선혜와 박종민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인들이 함께 한다. 최근 피아노 연주 뿐 아니라 오르간 연주와 해설이 있는 음악회까지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조재혁은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한다. 이 작품은 노르웨이 민요풍의 선율을 담은 곡으로 그리그가 조국에 대한 애정과 노르웨이의 민족음악에 대한 의지 담은 것으로 유명하다.
차이콥스키 콩쿠르 1위 출신으로 빈 국립 오페라 극장 소속으로 활동하는 베이스 박종민은 김연준의 청산에 살리라와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중 ‘더 이상 날지 못하리(Non più andrai)’를 들려주고, 임선혜와 함께 모차르트의 돈 조바니 중 ‘그대의 손을 나에게(La ci darem la mano)‘를 부를 예정이다.
성시연과 서울시향은 서울시합창단, 그란데오페라합창단과 함께 베를리오즈의 레퀴엠 중 ‘라크리모사(눈물의 날)’와 장송과 승리의 대교향곡 3악장 중 ‘절정’을 피날레로 연주한다.
베를리오즈가 프랑스의 7월 혁명을 기념하기 위해 작곡한 레퀴엠과 프랑스 혁명을 기념하는 장송과 승리의 대교향곡을 통하여 서울시향과 합창단들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조국의 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을 추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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