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단과 냉전의 상징이었던 베를린 장벽은 그렇게 무너졌다.
사실 장벽 균열의 조짐은 2년 전 팝가수 데이빗 보위의 ‘히어로즈 콘서트’개최로 예고됐었다고 김세원 논설고문은 말한다.
동서독 젊은이들이 장벽 앞에 모여 데이빗 보위의 콘서트를 즐겼고 이것이 동독 반적부 시위의 서막이었다는 것이다.
이 시대 세계 팝의 정점에 선 방탄소년단. 30년 전 데이빗 보위가 베를린 장벽 앞에서 노래불렀듯이 이제 방탄소년단이 군사분계선 앞에서 노래부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김세원 논설고문은 방탄소년단의 노래 ‘봄날’로 글을 맺었다.
“겨울을 끝내고파/그리움들이 얼마나/눈처럼 내려야 그 봄날이 올까/ 아침은 다시 올 거야/어떤 어둠도 어떤 계절도/영원할 순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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