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는 43만㎡ 규모로 진해와 부산을 보호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일제강점기 시절인 1920년대부터 군 기지로 활용됐다.
박정희 대통령은 1972년 이곳을 대통령 별장지로 공식 지정했다. 1993년 대통령 별장에서 해제되며 거제시로 환원됐지만,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이 다시 대통령 별장으로 지정했다.
현재 국방부 소유로 해군이 관리하고 있고 민간인 거주와 방문은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
정부는 저도를 오는 9월부터 1년 동안 일반인들에게 시범 개방할 계획이다. 시범개방 기간 중 매주 5일(화, 수, 금, 토, 일)간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한다. 매일 관광객 600명만을 대상으로 여객선을 2차례 운항한다.
다음달 초쯤 '저도상생협의체' 회의를 열어 관계기관 간 개방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9월 초 '저도관광시스템'에서 사전예약 접수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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