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이두봉 과학수사부장과 노정연 공판송무부장 등 검사장급 참모 7명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 청사로 출근해 총장 보좌 업무에 들어갔다.
이두봉 과학수사부장은 서울중앙지검에서 윤 총장과 함께 근무한 이력이 있다. 서울중앙지검 1차장 검사로 재직할 당시 지검장이던 윤 총장과 함께 각종 적폐수사를 주도했다.
윤 총장 측근인 박찬호 공안부장과 한동훈 반부패·강력부장도 이날 업무에 들어갔다. 박찬호 공안부장은 서울중앙지검 2차장 시절 국가정보원 수사를 비롯해 삼성그룹 노조와해 의혹 등, 한동훈 반부패·강력부장은 서울중앙지검 3차장으로 국정농단과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등을 맡았다.
이원석 기획조정부장도 이번 인사에서 윤 총장을 보좌하게 됐다. 2017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부장검사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 뇌물 관련 수사를 맡았던 이 부장은 윤 총장을 가까이에서 지키며 검찰 관련 정책을 수립·추진한다. 그는 지난 29일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을 예방한 윤 총장을 직접 수행하며 사실상 업무에 들어갔다.
윤 총장을 보좌하며 대검 입을 맡을 대변인은 이날 오후에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발표될 전망이다. 다른 참모들과 마찬가지로 윤 총장과 서울중앙지검에서 근무했던 부장검사 가운데 사법연수원 28~29기에서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