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일본 정부가 화이트 리스트에서 (우리를) 배제할 시 가장 높은 수준의 대응에 나서야 한다. 일본 정부는 잘못된 결정을 내려선 결코 안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일본 정부의 정확한 입장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당정청은 화이트 리스트 배제 뿐 아니라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당에선 소재부품장비인력발전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며 "산업부 장관과 국회의장을 지낸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위원장을 맡아 대책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모처럼 여야가 한목소리를 내게 됐는데 모두 힘 모아 국민 앞에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고 국제사회에 우리의 단호한 입장을 나타낼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우여곡절 끝에 국회가 정상화 돼서 내일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과 두 건의 결의안, 그리고 140여 개의 민생법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라며 "이제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공전을 거듭한 20대 국회의 법안 처리율은 29.7%에 불과하고 1만 5000여건의 법안이 쌓여 있다.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을 지우게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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