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서울 구일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포르말린 유출사고로 학생들이 코와 입을 가린 채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사진=연합뉴스]
이번 액침표본 수거는 교육과정에 활용하지 않아 폐기를 희망하는 것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달 1일부터 29일까지 한 달간 조사기간을 거쳐 10월~12월에 수거해 처리할 계획이다.
서울 초·중·고등학교에서 폐기를 희망하는 액침 생물표본 중 폐기물 처리업체의 처리 용량 관계로 올해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 연차적으로 모두 처리할 예정이다.

총 처리 물량은 폐수 12만9018kg, 폐시약 4만4058kg, 액침표본 3만9022kg이다.[표=서울시교육청]
단 학교에서 생물 교육 상 필요하다고 판단한 액침 생물표본은 폐기하지 않지만 관할 소방본부에 신고하고 관리를 받아야 한다.
김영화 서울시교육청 교육혁신과 과학·영재·정보화교육팀 장학관은 “최근 교육과정에는 생명 존중 등의 이유로 해부를 하지 않기 때문에 학교에서 교육과정 상 필요한 액침 생물표본은 보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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