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추가 미사일 도발이 있었던 31일 통일부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구축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을 향해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는 취지의 정부 차원의 메시지를 낼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차분하고 신중하게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북한이 지난 2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데 이어 엿새 만에 추가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한 정부의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관계 당국에서 별도 필요한 언급이 있을 예정"이라고만 말했다.
북한이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국내산 쌀 지원에 대해 거부감을 보인데 대해서는 거듭 확인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변인은 "WFP와 북측과의 실무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북한이 WFP를 통해서 식량지원을 받겠다는 공식 입장을 앞서 보였고, (한미연합훈련을 이유로) 실무적인 차원에서 WFP를 통해 들었던 (식량지원에 대한 부정적 입장)내용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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