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오동 전투' 류준열 "천만영화 '명량'과 비교? 부담 없어…공통점 있는 듯"(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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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07-3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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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봉을 앞둔 영화 '봉오동 전투'가 승리의 역사를 담은 맥락에서 '명량'과 비견되는 가운데, 주연배우인 류준열이 이에 관한 견해를 밝혔다.

영화 '봉오동 전투'에서 장하 역을 맡은 배우 류준열 [사진=쇼박스 제공]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 제작 ㈜빅스톤픽쳐스 ㈜ 더블유픽처스 배급 ㈜쇼박스)의 주연배우 류준열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 됐다.

영화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작품이다.

앞서 '봉오동 전투'와 '명량'은 같은 영화사에서 제작,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뜨겁게 만든다는 점에서 함께 언급되며 비교 선상에 오르기도.

이에 류준열은 "'봉오동 전투'와 '명량'이 승리의 역사를 이야기하기 때문에 겹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개인적인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많은 영화가 아프고 슬픈 억압의 역사만을 다뤘는데, '봉오동 전투'와 '명량'은 승리의 역사도 있다는 걸 보여준 작품인 거 같다. 그걸 공통점으로 삼으시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천만영화 '명량'과 함께 입에 오르내리는 건, '봉오동 전투'에게도 기분 좋은 일인 동시에 부담일 수도 있을 터. 이에 관해 주연배우로서 부담스럽지는 않느냐고 묻자 그는 "한국영화가 같이 잘되면 좋은 거 아니겠냐"며 차분히 답했다.

류준열은 "함께 언급된다고 해서 부담스럽게 여길 건 없다. 한국영화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 관객들이 가장 많이 본 영화가 한국영화라는 사실만으로도 기분이 좋다"고 거들었다.

한편 영화 '봉오동 전투'는 오는 8월 7일 개봉된다. 러닝타임은 135분, 관람등급은 15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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