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소방, 음식점 화재 소화기로 자체진화...큰 피해 막아

[사진=군포소방서 제공]

경기 군포소방서(서장 임국빈)가 31일 금정동 소재 한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관계인이 소화기로 자체진화에 성공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전씨(58·식당 근로자)가 식당문을 열고 주방 환풍기를 켜자 닥트쪽에서 불꽃이 보여 비치된 소화기로 진화했다며 전씨의 신속한 초기 대처가 자칫 화재로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고 했다.

소방서는 화재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에 있다.

임국빈 서장은 “화재 초기에 소화기 한 개는 소방차 한 대의 위력이 있다.”며 “화재는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면서 일반 가정에도 항상 화재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만큼 각 가정에서도 소화기·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의무를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