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남북경협기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렇게 말하면서도 "다만 북미 정상 간의 대화가 이뤄져서 관계가 개선되어야만 이 부분도 원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간담회에서 개성공단과 금강산에 진출한 남북 경제협력(경협) 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들을 격려하며 남북 민간 경제 협력과 교류 확대를 위한 공감대를 확산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 여건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업 중단 이후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저희가 잘 알고 있다"며 "오늘 새벽에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해서 아마 지휘소 훈련이 끝나는 내달 20일까지는 북미 간 실무적인 대화가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생각을 전했다.
지휘소 훈련이 끝난 이후의 시점에 북미 간 실무회담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이후 정부의 지원과 관련해서 느는 "상환유예나 만기연장과 같은 금융지원과 세제지원, 특별대출을 비롯해 앞으로 경영정상화를 위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필요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당정 간 협의도 많이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에서는 이 대표를 비롯해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 민홍철 당 제2정조위원장, 이수혁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등이 참석했다.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장, 전경수 금강산기업협회장을 비롯, 북한 진출 기업인들과 김영현 현대아산 관광경협본부 부분장도 간담회에 참석했으며, 정부 측에서는 서호 통일부 차관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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