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여중생 실종' 조은누리 父 "낯선 사람에게 답 바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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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9-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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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년생인 조 양은 신장 151cm에 보통 체격, 갸름한 얼굴형

충북 청주의 한 산에서 실종된 조은누리양(14)의 행방이 아직도 묘연하다.

조 양은 지난 23일 어머니, 지인 가족과 함께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 무심천 발원지 인근을 찾았다가 실종됐다. 산을 오르던 조 양은 어머니에게 "벌레가 많아 먼저 내려간다"고 말하고 하산했다고 벍혔다.

조 양의 아버지는 한 매체를 통해 "아이가 말은 느리지만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할 정도로 인지 능력에 큰 문제가 없는 편"이라며 "낯선 사람에게는 답을 바로 못하기 때문에 조금 기다려 한 템포 기다려도 답을 할까 말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길눈도 밝고 되돌아온 길은 꼭 찾아서 돌아간다. 보통은 딸이 어디 안 가고 차에 가 있거나 냇가에 가만히 앉아있거나 하는 성향이라서 내려보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05년생인 조양은 신장 151cm에 보통 체격, 갸름한 얼굴형이다. 실종 당시에는 회색 반팔 티셔츠와 검정색 반바지, 파랑색 뿔테 안경, 회색 아쿠아 샌들을 착용하고 있었다.
 

[사진=충북지방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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