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인도에서 제조한 야마하 이륜차, 아프리카에서 가격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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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07-3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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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가 아프리카에서 판매하고 있는 선외기와 이륜차 클럭스 레브 =30일, 도쿄 (사진=NNA 촬영)]


일본의 이륜차 및 모터보트 엔진 기기 제조사인 야마하 발동기가 30일, 다음달 28일부터 30일까지 일본 요코하마(横浜) 시에서 개최되는 아프리카 개발회의(TICAD)에 맞춰 아프리카 사업 설명회를 도쿄(東京)에서 가졌다. 야마하는 2017년 4월부터 인도공장에서 반조립제품(CKD) 부품을 수출, 현지에서 조립한 이륜차를 아프리카 각국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경쟁관계인 인도 제조사와 대등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

야마하가 아프리카 대륙에 판매한 이륜차는 약 5만대. 조립공장은 나이지리아와 케냐에 있다. 야마하의 인도법인이 생산한 살루토(Saluto) 모델에 일부 스펙을 변경한 아프리카 사양의 클럭스 레브(CRUX Rev, 배기량 110cc)의 가격은 인도 브랜드와 같거나 다소 저렴한 약 8만 엔에 판매되고 있다.

아프리카의 이륜차 보급율은 낮은 편이다. 지난해 100명 당 보유대수는 동아프리카 지역이 0.7대, 서아프리카 지역이 1.4대에 그쳤다. 10년 전(2008년)의 베트남(29.7대)과 인도네시아(20.6대)와 비교해도 매우 낮은 보급율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아프리카 지역 수요의 60% 이상이 오토바이 택시 등 상업용이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의 이륜차를 선호하고 있어, 야마하는 인도 제조사나 저가 중국 제조사에 고전하고 있었다. 아프리카의 이륜차 시장은 400만대 규모로, 야마하의 전체 판매 중 1%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품질문제 등으로 중국 브랜드는 기피대상이 되었으며, 가격이 거의 비슷한 인도 브랜드와 경쟁관계가 되었다고 한다. 해외시장 개척사업부의 사이토(齊藤伸彦) 부장은 "에프터 세일즈 부분에서 인도, 중국 브랜드와 차별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야마하가 아프리카 지역에서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는 부문이 선외기 사업이다. 약 3만대로 추산되는 선외기 시장에서 야마하는 1만 9000대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야마하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매년 100억 엔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홍보담당자에 의하면 아프리카 사업은 흑자를 기록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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