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영 석유회사 PTT의 발전부문 자회사인 글로벌 파워 시너지(GPSC)가 30일, 내년부터 향후 5년간 총 500억 바트(약 1760억 엔)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내외에 전개중인 발전사업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500억 바트 중 200억 바트를 에너지 회수 사업(ERU)에 충당할 예정이다. 챠와릿 사장 겸 최고경영책임자(CEO)에 따르면, 발전 능력을 현재의 498만 6000kW에서 540만kW로 확대할 계획이다.
태국 내에서는 나와나콘 발전소의 출력을 내년에 1만 8000kW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2021년에 동부 라용 지역에 폐기 고형 연료(RDF) 제조 공장을 확장하고, 2023년에는 촌부리 지역에 25만kW 규모의 ERU에 나설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베트남의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타이완 투자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 740억 바트 증자
최대 13억 2143만주를 새롭게 발행해 기존 주주에 신주인수권을 무상으로 할당한다. 증자에 참여하고자 하는 주주는 신주 인수권을 행사해 신주를 살 수 있다. 과거 30 영업일(6월 13일~7월 25일)의 평균 금액을 기준으로 인수 가격은 1주 56바트로 설정했다. 8월 28일에 개최될 예정인 임시 주주총회의 승인을 얻어 9월 30일~10월 4일에 판매될 예정이다.
조달한 자금은 전력회사 글로우 에너지 인수를 위해 금융기관 및 대주주로부터 받은 단기융자 변제 및 이날 발표한 5개년 투자계획에 충당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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