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지난 7년간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을 운영한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사외 스타트업 육성 대상을 모바일 분야에서 전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로 확대해 'C랩 아웃사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과의 시너지'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날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서류와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팀당 1년간 최대 1억원의 사업 지원금을 받고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 위치한 전용 업무 공간에 입주한다.
삼성전자와의 사업협력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C랩 아웃사이드로 선발된 '두브레인(인공지능 기반의 아동 두뇌발달 및 진단 솔루션)'은 삼성전자의 사회공헌 활동인 스마트스쿨 커리큘럼을 함께 개발해 캄보디아에 시범 운영 중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5년간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한 외부 스타트업 300개 및 사내 임직원 스타트업 과제(C랩 인사이드) 200개 지원 등 총 500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인국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상무)은 "혁신적이고 미래가 유망한 스타트업이 적극 지원하길 기대한다"며 "자사와 협력이 가능한 스타트업에는 파트너십 기회도 제공해 함께 성장하며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