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국제해사기구(IMO)의 배출가스 규제 강화에 따라 항만의 노후 예선들을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친환경 LNG 연료추진 예선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공단은 우선 인천항과 울산항에 선도적으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추진되는 노후예선 LNG 연료추진 전환 지원사업은 해수부가 항만공사에 사업관리를 위탁해 시행한다. 항만공사의 사업자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시행자는 LNG 예선건조 사업비의 일부를 지원받게 된다.
울산항만공사는 울산항의 노후예선 LNG 연료추진 전환 지원사업을 해수부로부터 위탁받아 지난 5월부터 사업자 공모를 실시했고, 공단이 최종 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
공단은 울산항에 투입되는 친환경 LNG 연료추진 예선 건조 및 운영기관으로 선박건조 과정을 관리·감독하고, 울산항에 배치된 노후예선을 친환경 LNG 예선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친환경 LNG 연료추진 예선은 기존 노후 예선에 비해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등 선박 배출 오염물질이 대폭 줄어들어 항만지역의 미세먼지 배출 저감을 물론 LNG 추진선박 건조기술 향상 및 해양산업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공공기관으로서 친환경 LNG 예선의 도입을 통해 정부의 항만 미세먼지 저감 정책 추진을 선도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선박건조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친환경 LNG 추진예선이 성공적으로 도입돼 민간업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